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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하영 Sep 01. 2020

소심한 사람들을 위한 책 <유쾌하지만 소심한 사람>

딥앤와이드 7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자발적 앞광고※>


세상에는 수많은 소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이 소심하다는 것도 알고 그 소심함에서 벗어나려고 아등바등하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죠. 소심한 것이 죄는 아니지만 분명 나에게 이득이 되는 건 없다고 알고 있는 당신은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겐 그 누구보다 유쾌한 사람일 겁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 앞에서만 서면 위축되고, 작아지고, 후회하고 또 후회하는 우리.. 이제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당신에게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 <유쾌하지만 소심한 사람>이 출간되었습니다.


감각적인 표지!


이 책의 저자인 이다은 작가는 본인을 '유쾌하지만 소심한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분명 유쾌함을 가지고 있지만 좋아하는 것 앞에서만큼은 한껏 작아지기 때문이죠. 맞습니다. 우리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앞에서는 매번 작아지고 어정쩡했었죠. 작은 것에도 너무 힘을 주고 선택하는 기로에서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는 마음은 아마 작가와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다은 작가는 이 책에 자신의 소심함과 유쾌함을 적나라하게 담으면서 이제는 나의 소심함도 당당히 말할 수 있다며 대찬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실로 어마어마하죠. 찌질하고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이불킥을 하는 일상이 종종 나와 너무 닮은 것 같아 책을 읽으며 올라간 입꼬리를 내릴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원고 작업 하면서 풉풉 웃어본 적도 처음이었네요!





"찌질해도 좋으니 조금은 당찬 사람이 되고 싶다.

유쾌하지만 소심하게, 가끔은 소심하지만 유쾌하게."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것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지만 유쾌함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우리는 종종 나의 소심함이 찌질함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이고 회복하는 것도 우리가 아주 잘하는 일이었습니다. 내 모습을 편히 보여줄 수 있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밝아지는 ‘나’와 닮은 이다은 작가는 소심함과 유쾌함을 왔다 갔다 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이 책에 담백하게 써 내려갔습니다. 그래서인지 한편으론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도 하고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남의 치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남의 일기장만큼이나 재밌는 것도 세상에 없을 것 같군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교차되며 진행되는 여러 에피소드는 여러분들의 내면에 잠들어있던 소심함을 깨우며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끔 할 것입니다. 그래서 출근길 지하철에서, 조용한 카페에서. 아니면 잠들기 전 한 편의 시트콤 같은 이 책을 읽어보면 여러분들은 분명 한 손으로 입을 막고 쿡쿡 웃음을 지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린 ‘유쾌하지만 소심한 사람’이니까요.




소심한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책

<유쾌하지만 소심한 사람>은 8월 31일 기준 전국 대형서점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십니다. 

우리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당찬 사람이 되어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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