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남편과 싸우지도 않고 행복하게만 보냈다.
토요일엔 산책을 두 번이나 나갔다.
오전엔 남편과 함께, 오후엔 나 혼자서.
날씨가 너무 좋았고 산책길 근처에서 지난번에 마주친 토끼를 또 볼 수 있었다.
오전에도 보고 오후에도 보니까 내 냄새를 기억한건지 토끼가 나에게 껑충 뛰어서 다가왔다.
토요일에 평소보다 좀 늦게 잠들었더니 일요일에 늦게 일어났다.
우리는 오늘 문래에 한 까페에 갔고 아이스 라떼와 에티오피아 드립커피를 마셨다.
남편은 이제 라떼보다 드립커피가 더 좋다고 한다.
그러고나서 계란말이김밥을 사서 선유도 공원에 가서 먹었다. 꽃이랑 사진도 꽤 많이 찍었다.
집에 돌아와서 집안일 하고 빵도 먹고 저녁도 먹으니 이제 곧 월요일이다.
그런데로 잘 보낸 주말이다.
산책길에 자주 보이는 특이한 새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