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주말이다.
이번주는 나름의 성과가 분명 있은 한주였다.
지지부진하던 일이 추진되서 결론이 어느정도 났기 때문이다.
어젠 평소보다 늦은 시간인 10시경에 잠들었고 오늘 8시엔가 일어났다.
남편과 산책을 한시간 반정도 하고 돌아왔다.
집에 와선 미리 돌려놓은 빨래를 널고 청소기를 돌리고 샤워를 했다.
동네에 콩국수집에 가서 콩국수, 바지락칼국수, 파전을 시켜서 이른 점심을 두둑하게 먹고왔다.
배가 부르니 졸리다. 그렇게 잤는데 또 졸린게 참 신기하다.
어젠 퇴근 길에 업무 전화를 두 통 받고 이래저래 연락을 많이 받았다. 보통 그런일은 잘 없다.
집에 와서도 메일을 하나 더 보내고나서 쉬었다.
지금은 남편은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고 나는 방에서 누워 이 글을 쓴다.
거울 속 나는 평일에 쌓인 피로와 점심을 먹어 밀려오는 식곤증으로 눈이 반쯤 감겨있었다.
오늘은 투투말고 새끼 토끼 티티를 봤다.
낮잠은 안 자겠다만 졸리긴 무척 졸린 토요일 정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