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나의 삶을 외면하고 있을 수도

by Minnesota

꿈을 꿨다.


내가 어떤 점쟁이의 집에 있었고


내가 아는 예전 학교 과 선배들이 우리회사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그 순간 잠에서 깼다.


묘한데 얼추 현재 내 심경을 반영한 꿈이었다.


중경삼림 영화를 자주 본다.


이상하게 끌리는 영화다.


미국에 가기 전에 홀리스터에 들렸다.


미국에서 자주 입던 홀리스터 식 스포티한 반바지에 겨울 점퍼, 니트, 그리고 길리힉스 속옷까지.


모두 다 내가 미국에 있을때 처음 입었고 좋아했던 것들이다.


그 때 나는 22살이었고 지금 난 28살이 곧 된다.

만으론 26살.


나이가 들었고 조금은 지쳐있고 삶에 대해 여전히

무지하며, 회의감으로 가득 차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나야말로 내 삶을 나몰라라 하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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