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하라고해서
꽤 길었던 휴일을 마치고 검진을 받으러 가고 있다.
자꾸만 드는 생각이 수면 내시경받으면서
안아프게 조용하게 죽었으면 싶다.
딱히 우울해서도 아니고 슬퍼서도 아니다.
그냥 깨어났을때 사무실 돌아가는 거 외엔
기대할만한게 없어서 그런 것 뿐이다.
이제 나에겐 술도, 연애도, 유통기한이
너무나도 짧아졌다.
마취제 역할을 하던 것들 조차 효과가 없어지니까
어떻게 살아나가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