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i even care

by Minnesota

2018년도 정말 18소리 나게 어메이징한 도입부가 있었다.


첫 문장부터 너무 강렬한가.


정말 그랬다. 사실 17년도 연말부터 이미 직감은 하고 있었다.


벌써 2018년 5월이다. 아니 5월이 끝났다.


누군가한테 한 말이 있는데 그대로 하자면,


2월보단 3월이 나았고 3월보단, 4월이 나았고, 4월보단 5월이 나았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 감사하기도 하다.


사실 그냥 좋아진게 아니라 정말 많이 나아졌다.


회사도, 상황도 모든게 괜찮아지고 있는 기분이다.


3월쯤에 봤던 수많은 타로점에서 나왔듯이, 이동한 곳이 궁극적으론 나을 거란 말이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3월엔 회사에 나가기 싫어서 정말 안나갔다. 무단결근이라고 해도 괜찮을만큼 안 나갔다.


4월엔 회사엔 매일 나갔지만 적응에 전력투구했다.


5월엔 회사에 나갔고 힘을 조금씩 빼기 시작했다.


4월 한달 간은 적응하느라 힘을 모두 소진하는 나에게 위안이란게 필요했다.


위안을 줬던 사람이 있었고 5월말에 다다르자 더이상 그가 주던 위안이 필요하지 않았다.


지금 나는 혼자가 되었고 주말에 그 사람을 만나러 나가는 대신


집에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인센스 스틱으로 향을 피우고 영화를 본다.


그렇게도 원했던 평온을 되찾고, 아니... 찾아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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