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모든 고통은 혼자 방에 머물 줄 모르는 데서 온다.” -파스칼
선물 받은 책에서 나오는 한 구절에 매우 동의한다.
오늘, 일요일엔 보통 누군가를 만나 맛있는 것을 먹고 놀지만 나는 오늘 혼자 있는 시간을 택했다.
간절하게 혼자 있고 싶었고 꾸준히 연락 오는 사람에게도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되도록 최대한 정중하게 대화를 끊었다.
나는 사실 지쳤었다. 아무 관심도 없는 사람들과의 의무적인 대화, 회사 사람들과의 건조한 interaction
출퇴근 길의 더위로 끈적한 이름 모를 사람들.
너무나도 지쳐있었고,
난 어제 학교에서 돌아온 시점인 오후 6:30부터 혼자이다.
잠도 많이 자고 많이 먹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목욕도 한다. 나름의 휴식.
지금은 와인을 몇 잔 마신 상태다.
예전엔 혼자 있는 시간을 견뎌내기 어려워했다.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지금은 이 시간이 너무나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