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10일차

by Minnesota

정확히 말하면 12시가 넘었기 때문에 11일차지만 10일차에 대한 기록을 적기에, 10일차라 제목에 적었다.


지난 11월 10일 필기를 본 이후로 나는 19일에 퇴사했고 30일에 필기 결과가 나왔다.


퇴사 10일차, 드디어 면접 전형에 다다랐다.


필기는 인적성과 논술이었고, 당시엔 시끄러운 회사 상황도 있었고 퇴사 전이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꿋꿋이 시험을 보러 갔었다.


그랬기 때문에 간절히 필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와 말다툼을 하고선 방에 들어와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보니 필기 합격 발표 문자가 떠 있었다.


12월 18일 이후에 면접 전형은 재공지한다고 되어 있어서 좀 아쉽긴 했다.


그래도 합격했고 전 직장을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한 이래 처음으로 공채 면접을 보게 된 것이다.


중학교때 자주 가던 동네 도서관까지 1시간 동안 걸어갔다왔고 그 후로는 3시간 가량 친한 학교 선배랑 통화를 했다.


속 얘기까지 다 터놓는 몇 안되는 친구이자 오빠이자 선배인데, 간만에 장시간동안 통화를 하며 사는 이야길했다.


면접까지 남은 2, 3주기간 동안 살을 빨리 빼야겠다. 면접은 이미지가 중요한데 지금 같은 모습으론 안된다.


앞으론 확실히 식단 조절하고 왠만하면 덜 먹으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 외에도 일요일에 필기 전형이 하나 더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란 말이 있듯이 최선을 다해야겠다.

작가의 이전글been there, done 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