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처없이 거닐었다.
컨디션은 좋다기보단 안 좋은 쪽에 가까웠다.
목욕을 하고 줄곧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러 불편했다.
한시간 반 정도 걷다가 돌아오니 7시반.
잠깐 그네에 앉았다가 왔다.
누군가와의 통화는 내 마음을 채워넣기엔 턱 없이 부족했다.
외로웠다. 걷는 내내 외로웠지만 누워서 외로울바에야 걷는 중에 외로운게 낫다 싶었다.
그래도 걷다보면 꽃이랑 새를 마음 편히 볼 수 있다.
요새는 야채를 안 먹은지 너무 오래되서 샐러드를 사왔다.
절제 없이 먹는 중이라 걱정이다.
이렇게 또 하루가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