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데이트를 안 하면 두문불출하던 나인데,
지난 주말엔 이틀 내내 밖에 있었던터라, 여파가 크다.
게다가 오늘부터는 정상 출퇴근 시간으로 복귀했다.
다섯시에 마쳤지만 조금 느긋하게 출발해서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6:25경.
친구는 7시 도착이라 혼자 곱창집에서 시간을 때웠다.
피곤했다.
맥주 딱 한 병을 나눠마시고는 까페로 향했다.
10:00경에 집으로 향해서 10:40경에 집에 도착했다.
그나마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만났으니 돌아오는 길이 수월한 것이리라.
요새는 분위기를 포기하더라도 돌아오는 길이 좀 더 수월한 장소를 택하게 된다.
고되게 일하고 즐겁게 친구와 시간을 보내더라도,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외롭기에.
조금이라도 빨리 집에 가고싶다.
곱창 냄새 가득 밴 채 습기 가득찬 밤공기를 맞으며 집으로 혼자 돌아오는 길은 아무래도 많이 지친다.
그래도 친구와의 깊은 대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기만 하다.
조금 더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도록 하자.
세상이 끝나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하자.
조금 더 크게, 여유 있게, 심호흡하며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