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마무리

by Minnesota

오늘은 데이트 중간에 많이 싸웠다.


결국 마무리는 술.


11:17에 되자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남자친구한테 냅다 전화를 던졌다.


터무니없이 넉살좋은 남자친구가 이야길했고


결국에는 우리집 현관문 앞에서 인사까지했다.


부모님이랑.


처음이었다.


그랬는데 자꾸 다음주 토요일에 오겠단다.


이상한 사람이다.


사귄지 이주도 안됐는데


포도랑 복숭아 사들고 집에 제대로 인사를 드리겠단다.


바보. 강아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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