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5시경에 갑자기 대표님이 방으로 부르셨다.
과장님께 비서분 전화가 왔길래 또 들어가시나 보다 했건만 나도 같이 오란다.
들어가서 갑자기 도쿄 출장 및 회의 관련 일을 맡게 되었다.
어제도 7시까지 일본 측에 메일을 보냈고 오늘도 7시쯤 퇴근했다.
하루종일 일만한게 이 회사에 입사해서 처음 있었던 일이다.
오늘은 정말 숨만 쉬면서 일만 했다. 점심에도 바나나와 아메리카노만 먹었다.
물론 그 후에 어디선가에서 받은 떡과 에그 타르트, 집에서 챙겨온 프로틴 바를 먹었지만.
굉장히 일에 몰입하고 집에 가는 길은 뭔가 멍하다.
원래 항상 하던 남자친구와의 통화도 오늘은 회식이 있어서 없었다.
사무치는 외로움이 있다기보단 그냥 다른 세계로 진입하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그룹웨어 메일을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단 사실을 오늘에서야 깨닫고 계속해서 대표님 회신이 없는지 확인 중이다.
금요일에 일본에 간다. 목요일까지 모든 일을 잘 정리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