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고 금~토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었다.
1월 삿포로 여행 이후로는 언제나 10시반까지는 데이트 후에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행을 갈까 하다가 호캉스 겸 신라스테이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2시 반 정도에 체크인을 했고 미리 사온 와인을 아이스 버킷에 넣어 두었다.
오빠도 오늘은 나를 데려다줄 필요가 없어서 술을 마실 수 있었다.
딸기와 브리치즈, 맥주, 와인으로 우리의 연휴를 시작했다.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를 하며 마시긴 했지만 술도 안주도 꿀맛이라 그런지 금방 취했던 것 같다.
평소엔 치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치킨이 먹고싶다고 해서 치킨을 먹었고 맛있었다.
술만 마시면 이상하게 라면을 먹어야하는터라 컵라면도 두개 사서 나눠먹었다.
그러고선 커피 딜리버리까지 시켜서 마셨고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목욕도 했다.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잠은 거의 못잤지만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까지 쉬다가 나왔다.
조식은 에스프레소르 제외하곤 딱히 맛있는게 없었다.
12시 조금 넘어서 우리 신혼집으로 돌아왔고 짜장면이 먹고싶어서 탕수육 세트를 시켜먹었다.
그러고선 둘다 렌즈를 빼고 3시간 가량 낮잠을 잤다.
한량의 연휴다. 그러고서는 파리크로상에서 아아와 딸기아보카도스무디를 시켜먹었다.
집에 돌아오니 9시반. 짐을 풀고 씻고 스킨케어를 마치고 이 글을 쓴다.
내일은 오빠가 어니언수프랑 라구 파스타를 해주기로 했다.
좋은 연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