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또 오는구나

by Minnesota

본부장님이 지나가면서 혼잣말을 하셨다.


"비가 줄기차게 오네."


수심 가득한 표정이시다. 아마 막걸리가 땡기실 것이다.


본부장님께 최종적으로 보고서에 대해 보고드렸다.


갈비뼈에 금 가는 걸 보고 건강에 대해 경각심이 생겼다.


다음주 금요일 오전에 국가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 예약을 하고 공가 결재를 상신했다.


집오는 길에 엄마한테 갈비뼈 이야기를 해버렸다.


하지 말까 하다가 했고 전화를 끊고 없는 힘을 끌어모아 샤워를 하고나니 엄마한테 다시 전화가 왔다.


돈을 보내주겠다고 한다. 됐다고 여러번 했지만 결국 받게 되었다.


하루가 매번 고되다. 뭐 하나 일이 잘 마무리되면 새로운 일이 말썽이다.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쉴 참이다.


생전 처음 복대라는 걸 갈비뼈에 차보았다.


묘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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