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토요일

by Minnesota

오늘은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이다.


자주 보면 한 달에 한 번, 바쁘면 두세달이 한 번씩 만나는 친구다.


아침에 눈을 떴고 역시나 남편은 운동에 가있었다.


같이 아침을 먹고 오빠가 마포까지 데려다줬는데 차가 많이 막혀서 생각보다 늦었다.


기대했던 떡볶이는 예상보다 많이 들어가질 않았다.


점심은 금방 정리하고나와 상수역으로 향했다.


바나나하루키라는 까페였는데 디자인도 이쁘고 동화 속 케이크마냥 케이크도 너무 예뻤다.


메론 케익이랑 아메리카노를 골랐고 한참을 수다떨다가 헤어졌다.


집에 와선 오빠랑 같이 파파존스에 가서 피자를 방문포장 해왔고 샤워하자마자 먹었다.


다이어트 끝나고 먹은 것 중 넘버 원이었다.


다 먹고서는 푸드코마가 온 것처럼 너무 졸리고 피곤했다. 침대에 앉아서 벼랑 위의 포뇨를 봤다.


항상 넷플릭스에 보이던 게 오늘에서야 눈에 뜨여서 골랐는데 왜 이제서야 본걸까 싶다.


7시부터는 하체운동이랑 스트레칭을 45분 정도 했고 지금은 스테퍼 중이다. 30분만 할 생각이다.


먹고싶은 것 먹고 수다 떨고 놀기만 하니까 피곤해도 행복하다.



역시 주말이 있기에 버텨내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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