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기 위한 비움
매일 새벽 5시 책을 펼칩니다. 책을 좋아했던 사람도, 글을 쓰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우연히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쓰게 되었고, 그 인연이 새벽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서툴지만 새벽의 고요함을 끄적여 봅니다.
잠시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25년 11월 9일
사람의 자만심과 교만함은 진정 알아야 할 순간을 놓치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도움을 거절하는 것도 때론 내 안의 자만이 가득 찼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받는 걸 꺼린다. 모르면서 '끙끙' 혼자 해결하려 온 힘을 쏟는 편이다.
새벽 시간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나의 교만함의 민낯을 마주하고 있다. 비워내고 비워내도 쉽지 않은 무지 앞에서 깨달음이란 쉽지 않은 숙제 같다. 내 안은 텅 비어 있는데, 꽉 막힌 것 같은 이 기분은 도대체 무엇일까? 자만과 교만에서 오는 무지.
"내가 당신에게 아무 말 할 수 없었던 것은, 당신이 스스로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오. 그 누가 흘러넘치는 그릇에 물을 담을 수 있겟소? 당신은 당신으로 가득 차 있소. 그래서 나는 당신을 이렇게 빈손으로 보내드릴 수밖에 없구려."
<사아디의 우화정원> 사아디
지금은 도움받을 때, 부족함을 탓하지 말기!! 부끄러움은 비우고, 배움은 채우고, 깨달음을 얻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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