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야 할 길

오늘만큼 성장했다.

by 바스락

매일 새벽 5시 책을 펼칩니다. 책을 좋아했던 사람도, 글을 쓰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우연히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쓰게 되었고, 그 인연이 새벽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서툴지만 새벽의 고요함을 끄적여 봅니다.

잠시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25년 11월 23일


그들의 시인(是認)은 그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가장 효과가 있는 청량제(淸凉劑)이고, 그들의 부인(否認)은 그의 불안한 마음에 쏟아 부을 수 있는 가장 쓰고 가장 고통스런 독약(毒藥)이다.

그가 자신의 행동의 모든 부분에 대하여 완전하게 만족하고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판단은 그에게 있어 흔히 별로 중요하지 않다.

<도덕감정정론> 애덤 스미스


새벽에 읽었던 책에 밑줄 친 글을 쓰려다 지웠다. 혼자였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도덕감정론 책을 새벽독서 작가님들과 일요일 오후 함께 읽고 있다. 읽는다. 글자를 읽고 있다. 한 시간이 넘는 시간 작가님들 생각을 듣고서야 읽었던 내용을 정리하고 깊이 생각한다. 깨우침과 깨달음, 작가님들을 통해 배우고 공감한다.


오늘은 책을 읽은 내내 밑줄을 긋고 곳곳에 '자살'이란 단어를 쓰고 있었다. 누구나 칭찬은 좋아하지만, 비난은 싫어한다. 삶에 최선을 다한 사람은 당치도 않은 비난을 받게 되면 큰 고통에 괴로워한다. 지나온 시간이 생각났고 친했던 친구가 생각났다. (말하면 눈물이 터질세라 침묵을 지켰다.) 오늘도 나는 오늘만큼 성장했다.


그가 자신의 행동의 모든 부분에 대하여 완전하게 만족하고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판단은 그에게 있어 흔히 별로 중요하지 않다.

위의 문장에 나아가야 할 길이라 적어 두었다. 단단하게 살아가고 살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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