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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넷코리아 Jun 24. 2016

USB-C 케이블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믿을 만한 회사 정품 쓰는 것”

USB-C 케이블도 잘 골라야 한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2014년 하반기부터 등장한 USB-C 규격 보급이 정말 빨라지고 있습니다. USB-C 케이블부터 보조배터리까지 다양한 액세서리가 나와 있고 이제는 USB-C 단자가 안 달린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의아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USB-C 케이블도 잘 골라야 한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일부 USB-C 케이블은 원래 공급해 주어야 하는 전류량보다 더 많은 양을 끌어와서 USB 어댑터나 보조배터리, 심지어 컴퓨터를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충전중이던 스마트폰이나 보조배터리,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고장나거나 과열로 불타는 불상사가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구글 엔지니어인 벤슨 릉은 크롬북 픽셀에 쓸 USB-C 케이블을 찾다가 현재 시장에 팔리는 대부분의 제품이 저질인 것을 깨닫고 아예 미국 아마존닷컴에 등록된 제품을 일일이 사서 테스트해보며 리뷰를 올리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케이블을 어떻게 걸러내야 할까요?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넥서스5X, 넥서스6P 등 구글 스마트폰과 데스크톱 컴퓨터, 혹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다음 간단히 꽂기만 하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1) 먼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CheckR이나 USBCheck 등 앱을 설치합니다. 여기서는 USBCheck 기준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2) 스마트폰에 USB-C 케이블을 연결한 다음 다른 한 쪽을 PC나 데스크톱 컴퓨터에 꽂습니다. 만약 보조배터리에 연결하면 ‘어댑터 대신 PC에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3) 먼저 애플 12인치 맥북(2016)에 들어 있는 정품 케이블을 꽂아 봤습니다. ‘케이블을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4) 마찬가지로 벨킨 USB-C 케이블을 연결해 봤습니다. 안전하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5) USB-A 단자와 USB-C 단자가 달린 벨킨 케이블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4 프로와 넥서스5X를 연결해 봤습니다. 이 케이블도 안전하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 만약 빨간색 아이콘이나 ‘not safe’ 메시지가 나타난다면 그 케이블은 기기를 망가뜨리거나 화재를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바로 버리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과 데스크톱PC·노트북·투인원을 이용해 USB-C 케이블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고 쉽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먼저 넥서스5X와 넥서스6P에서만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케이블을 직접 구입해서 뜯어보기 전까지는 이 케이블이 안전한지 아닌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결국 제조사가 분명하지 않은 저가 케이블보다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주는 케이블, 혹은 믿을만한 업체가 만든 정품을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Text 권봉석 기자  /  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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