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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넷코리아 Jul 04. 2016

일본-미국 잇는 3천억짜리 해저 케이블, 패스터 가동

일본 동부-미국 서부 잇는 케이블… 길이만 9천km

일본과 미국을 잇는 9천킬로미터짜리 해저 케이블, 패스터가 가동에 들어갔다.

구글과 일본 KDDI,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 중국통신, 싱가포르 텔레콤, 말레이지아 글로벌 트랜짓 등 여섯개 회사가 힘을 합쳐 건설한 미국-일본간 해저 케이블, 패스터(FASTER)가 6월 3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패스터는 일본 중부에 있는 미에 현 시마시(三重県志摩市)부터 시작해 일본 서부에 있는 치바 현 미나미보소시(千葉県南房総市)를 거쳐 미국 서부 오레곤 주까지 연결된다. 길이는 무려 9천 킬로미터나 되고 케이블을 까는 비용도 3억 달러(한화 약 3천500억원)나 들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동쪽에 치우친 위치 탓에 미국 각지로 연결된 해저 케이블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해저 케이블이 절단되면서 해외 웹사이트나 서비스 접속이 일시적으로 느려지기도 했다.


패스터를 설치하는 모든 과정은 일본 거대 IT 기업인 NEC가 담당했다. NEC에 따르면 이 케이블은 초당 60테라비트를 전송할 수 있다. 바이트 단위로 계산하면 초당 7.5TB를 보낼 수 있다.


패스터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미국 인터넷 웹사이트를 보다 쾌적하게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Text 김상연 기자  /  matt@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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