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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넷코리아 Jul 14. 2016

5년 전 구형 스마트폰으로 앱 테스트하는 페이스북

미국 오레곤 주 데이터센터에서 2천대 동시에 테스트

페이스북이 스마트폰용 앱을 테스트하는 데이터센터 내부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이 미국 오레곤 주 프린빌에 있는 데이터센터 내부를 드러냈다. 이 데이터센터에서는 현재 2천개가 넘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페이스북 앱과 메신저 앱을 테스트하고 성능을 측정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미국시간으로 1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는 2천대가 넘는 스마트폰이 와이파이 신호 간섭을 받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랙에 담겨 다양한 앱을 실행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2011년 출시된 갤럭시 넥서스와 아이폰4s 등 구형 스마트폰이다.


이 데이터센터에서 측정된 결과는 800킬로미터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페이스북 본사로 전송된다. 페이스북 개발자들은 새로 개발한 앱을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로 배포하기 전에 데이터센터에서 미리 확인을 거친다.  

페이스북은 저사양/보급형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 구형 스마트폰을 테스트에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굳이 5년 전 나온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앱을 실행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보급형 스마트폰이나 중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동남아시아나 브라질 등에서 새로운 이용자를 잡기 위해서다. 비싼 스마트폰을 일시불로, 혹은 통신사 보조금을 받아가며 살 수 있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쓰고 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고사양 스마트폰을 쓸 수 없는 곳을 위한 앱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5년 1월에는 필수 기능만 담고 저사양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앱인 페이스북 라이트를 공개했고 2015년 10월부터는 매주 화요일마다 임직원들이 2G 수준의 속도로 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Text 김상연 기자  /  matt@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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