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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넷코리아 Aug 19. 2016

사전 탑재 앱으로 돈벌이 하려던 버라이즌

애드 에이지 “2015년 고려했지만 결국은 포기”

버라이즌이 돈을 받고 선탑재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려던 사실이 드러났다.

구글 넥서스 스마트폰이나 애플 아이폰이 아닌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을 통신사를 통해 구입할 때 겪는 가장 골치아픈 문제는 바로 사전탑재 앱이다. 지울수도 없지만 쓰지도 않는 앱이 가뜩이나 부족한 저장공간을 잡아먹을 뿐더러 다른 통신사 유심을 꽂는 순간 무용지물이다.       

                                 

통신사들이 왜 이렇게 사전탑재 앱을 고수할까. 최근 광고 전문 매체인 애드 에이지는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유통이나 금융 앱을 스마트폰에 미리 설치하는 대신 수수료를 챙기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애드 에이지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외부 앱을 설치해서 판매하는 대신 앱 하나당 1달러 가량의 수수료를 받으려고 했었다. 버라이즌은 이용자가 앱을 쓰지 않거나 삭제해도 수수료는 그대로 받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런 버라이즌의 원대한(?) 계획은 결국 없던 일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사기업이 아닌 공공기관 앱이 선탑재로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정부 3.0 앱이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것은 국내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다. 갤럭시노트7은 초기 설정 단계에서 정부 3.0 앱을 설치할 지 묻는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 등 시민단체는 이것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조치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Text 김상연 기자  /  matt@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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