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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넷코리아 Sep 05. 2016

LG전자 G5 “친구들 좀 다 데려가세요”

애플 아이폰·V20 출시 앞둔 마지막 몸부림

LG전자가 G5 ‘친구들’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마지막 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 G5가 애플 새 아이폰 발표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프로모션에 나섰다. 프로모션이라기보다는 ‘친구들’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몸부림에 가깝다.                                        

이번에 LG전자가 진행하는 프로모션 내용은 이렇다. G5에 탑재된 앱인 기프트팩에서 할인 코드를 받은 다음 전용 쇼핑몰에서 고음질 음원 모듈인 ‘하이파이 플러스 with B&O PLAY’를 구입하면 된다.


하이파이 플러스 with B&O PLAY는 뱅앤올룹슨의 ‘B&O PLAY’ 부문과 개발한 하이파이 DAC 모듈이며 최고 32비트, 384kHz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가격은 18만 9천원이다.


그런데 이 모듈을 구입하면 덤으로 따라오는 ‘친구들’ 면면을 보면 출시 초기에 구입한 사람들은 좀 많이 서운할 듯 하다.


▶︎ LG 캠 플러스 : 보조배터리·카메라 그립 팩. 9만 9천원.
▶︎ H3 by B&O PLAY 이어폰 : 최초 가격 27만 9천원. 아마존닷컴 149달러(한화 약 17만원)
▶︎ 벅스 니나노 클럽 3개월 이용권 : 8천 9000원 이용권 3개월(약 2만 7천원)  

“B&O PLAY가 이 프로모션을 싫어합니다”

불과 6개월 전인 3월 말만 해도 하이파이 플러스와 H3 이어폰 패키지는 할인된 가격이 28만 9,000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H3 by B&O PLAY 이어폰 하나 값에 하이파이 DAC 모듈과 보조배터리팩까지 따라온다.                                        

LG V10을 쓰는 사람도 기프트팩 앱으로 LG 프렌즈 쇼핑몰에 접속하면 ‘H3 by B&O PLAY’ 이어폰을 9만 9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음악 감상을 위한 벅스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준다.


해외 직구나 배송대행이 여의치 않았다면, 또는 ‘뱅앤올룹슨 이어폰을 저 값에 사는 건 좀 아닌데’라는 생각에 망설였던 사람이라면 주위에 V10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지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9월 30일까지 열심히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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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권봉석 기자  /  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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