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교환 기다린다면 삼성 클라우드가 가장 편리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판매 중지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미국에서 발화사고가 터지고 이제는 비행기에도 함부로 들고 탈 수 없는 스마트폰이 되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이 현지 시간으로 9월 8일, 갤럭시노트7을 맡기는 짐에 넣거나 충전하지 말 것을 권고했고 일본 국토교통성도 9월 9일, 일본 항공사를 대상으로 비슷한 요청을 했습니다. 추석 연휴동안 해외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면 갤럭시노트7은 두고 다녀야 할 판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9월 10일 국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에게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매장과 서비스센터에서 대여 스마트폰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여폰을 빌린다 해도 데이터 백업까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갤럭시노트7을 교환하거나 환불하기 전 백업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노트7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공간, 삼성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주소록과 사진, 문자메시지 등 모든 데이터를 백업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갤럭시노트7에서만 쓸 수 있지만, 갤럭시노트7로 다시 교환받을 것이라면 이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갤럭시노트7 대신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겠다면 구글 계정을 이용해 각종 설정이나 설치된 앱을 백업해도 됩니다. ‘설정 > 클라우드 및 계정 > 계정 > 구글’을 선택한 다음 주소록이나 캘린더를 동기화 해 두었는지 확인하세요.
그 다음 ‘설정 > 클라우드 및 계정 > 백업 및 초기화’를 선택한 다음 구글 계정 아래에 ‘내 데이터 백업’이 선택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세요.
단 이 방법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까지 백업해 주지는 않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해서 백업하거나, 구글 포토를 이용하세요.
갤럭시노트7을 환불받고 이전에 쓰던 삼성 스마트폰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면 삼성 스마트 스위치 앱을 써도 됩니다. 이 앱은 삼성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되어 있고 사진과 동영상, 문자메시지까지 모두 옮겨줍니다.
단 PC 없이 이 앱을 쓰려면 반드시 두 기기가 같은 자리에 함께 놓여 있어야 합니다. 데이터를 옮길 기기가 근처에 없다면 먼저 PC에 삼성 스마트 스위치 앱을 설치한 다음 백업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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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김상연 기자 / matt@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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