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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터를 위한 베어링, 오일리스 베어링

STUDY

by Matthew Min 민연기

작은 드론을 위한 브러시 모터는 가장 먼저 고장 나는 곳이 이름처럼 브러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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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물리적으로 만나 마모가 없는 BLDC 모터는 정상적인 사용조건에서 반영구적인 수명을 가지는데 그래도 모터의 수명을 판단하는 경우 코일이나 모터의 축이 만나는 베어링의 수명으로 판단합니다.


신뢰성 수명을 표현하는 B5 year (5%의 불량이 발생할 때까지의 시간)나 B10 year의 (10% 불량이 발생할 때까지의 시간) B가 베어링(Bearing)의 약자에서 왔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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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베어링은 구(Ball)나 봉(Roller) 형태의 부품으로 마찰을 줄이는데 이런 베어링은 단점이 있습니다. 축과 수직으로 작용하는 하중이 구의 점 접촉부에 집중되기 때문에 무거운 하중을 견디기 어렵고 작게 만들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65급 타이니 우프에 BLDC 모터가 적용된 것이 최근인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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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독특한 형태의 베어링이 필요합니다. 오일리스 베어링(Oilless bearing) 또는 함유 베어링입니다. 금속 가루를 틀에 넣고 고열 고압으로 소결해서 만드는 이 베어링은 내부에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들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기름을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만듭니다.


사진에 스테이터 가운데 구리로 보이는 부품이 바로 오일리스 베어링입니다. 평소에는 금속 O 링처럼 보이지만 회전에 의해 열의 발생하면 내부에 오일이 밖으로 스며 나오면서 베어링의 역할을 합니다.


별도의 부품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작게 만들 수 있어 마이크로 드론을 위한 모터에는 빠지지 않는 부품입니다.


물론 더 높은 정밀도가 필요한 시계는 보석을 사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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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드론을 위한 브러시 모터는 이물질이 내부에 들어갈 공간이 거의 없지만 외부가 회전하는 BLDC 모터는 작은 이물질이 스테이터(모터 내부의 전자석)와 자석 사이에 끼거나 이 오일리스 베어링에 모여 굳는 경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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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석에 끌린 작은 쇳가루는 치명적이죠. 공간이 대단히 작기 때문에 바람으로 불어서 제거가 어렵습니다. 눈으로 확인하기도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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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으로 확인해야 겨우 확인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자성에 끌린 이물질은 솔이나 바람으로 제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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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손쉬운 방법은 테이프입니다. 접착면을 바깥으로 둥글게 말아 자석 면과 스테이터를 닦아줍니다.


특히 오일리스 베어링에는 먼지가 쉽게 모입니다. 아무런 이물질을 찾을 수 없는데도 모터가 잘 회전하지 않는다면 베어링을 닦아주는 것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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