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사진에 진심인 딸내미를 저 먼저 가다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 와서 빼꼼 내다보는 우리 엄마미는 너무 귀엽다. 맞다. 그렇다. 눈치를 채었겠지만, 자랑하는 거다. 우리 엄마미 너무 너무 귀엽다. 엄마는 또 뭐라 한다. 뭐 그른글 찌그났노 한다. 아니 그러게 왜 빼꼼하구 난리냐고 탓을 돌린다. 휙휙. 내 탓 아님. 귀여운 엄마 탓. 깔깔. 예쁜 노을에, 예쁜 벚꽃에, 예쁜 우리 엄마미.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따스한 봄날의 장면이 너무너무 좋다. 사진에 보이는 온도가 보기만 해도 따뜻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