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다: 쉽게 쓰기, 간결하게 쓰기, 중복해서 쓰지 않기
* 커버 이미지: ⓒ Haley Tippmann _Instgram. @haleytippmann
스타일은 원래 어원적으로 '규범'과 '개성'이라는 정반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라틴어 스틸루스(Stilus)에 해당하는 것으로, 납으로 된 서판에 글자를 새겨 넣는 뾰족한 철필을 의미했다. 따라서 고대 수사학에서 스타일(Style: 문체)이란 서법, 즉 글 쓰는 방법으로서 '규범적 목표'를 가리키는 개념이었다.
<3. 스타일: 작가의 지문, 47p>
쉽게 쓴다: 어려운 단어에서 쉬운 단어로 치환하는 방법만 의미하지 않는다.
앞뒤 문맥에 어려운 표현의 의미를 녹여내어 고객이 정보를 읽어 내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방법: 괄호 표기, 툴팁(Tooltip), 별도 주석 등 디자인적 요소를 활용하여 용어 뜻 풀
▶ 단어의 수준을 낮추는 것 너머 단어에 도달하는 고객의 문턱을 낮추는 것
간결하게 쓴다: 글의 물리적인 분량을 덜어내는 방법만 의미하지 않는다.
정보가 많더라도 '후루룩' 읽히는 속도감을 줄 수 있다면 그 역시도 간결하게 쓴 글이 될 수 있다.
* 방법: 정보의 구조화, 메시지 의미 단위로 쪼개 쓰기
▶ 물리적 길이보다 심리적 속도
같은 표현을 중복하지 않는다: 하나의 메시지에 한 번 쓴 표현을 두 번 다시 쓰지 않으면 되는 걸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강조를 목적으로 한 의도적 중복은 표현을 달리해, 전략적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 -- 중복 허용
* 방법: 전략적 위치마다 표현 변주
▶ 똑같은 말의 무의미한 반복보다 전략적 강조(가 될 때도 있다)
#참고
스마트한 간결함을 주장하는 악시오스의 편집 스타일
글쎄 글이 후루룩 읽혀~
이 글은 저 한마디로 시작되었다. 분명, 분량이 꽤 되는 긴 글이었는데 어느새 다 읽어 버린 경험 말이다.
그리고 이제야 생각이 좀 정리되어, 브런치에 냅다 옮겨둔다.
새삼, '읽는다'라는 행위가 복잡다단하면서도 심플한 제스처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인지와 감정을 오가는 정서적 밸런스를 맞추는... 아..!@943783ㅛ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