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내 인생 당당히 사는 사람 있고
남 인생 대신해 살아 내는 사람 있다.
행복의 조건이 내 마음속에 있는 사람 있고
행복의 조건이 남 눈에 달린 사람 있다.
비교 없이 자유로이 사는 사람 있고
결핍과 시기에 시달려 울며 불며 사는 사람 있다.
마음속 온기로 남에게 차 한잔 우려내 주는 사람 있고
늘 외로운 한기로 자신조차 힘들어하는 사람 있다.
마음의 주인 됨은 두 사람의 인생을 선명히 가른다.
주위를 보면 유독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는 분들이 있어요.
집이나 차 같은 물건을 고를 때도 남의눈을 먼저 의식하고
배우자를 고를 때도 남의눈에 어떻게 보일까를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 조차 남이 어떻게 볼까? 에 기준점이 있는 사람이 있죠.
그런 인생은 자신의 인생이 아니죠.
남의 생각에 종속된 노예와 같은 삶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그렇게 살아가죠.
일류 대학 가지 못한 자식을 부끄러워하고
좋은 직장 다니지 못하는 배우자를 부끄러워하고
연예인 닮지 못한 자신의 외모를 부끄러워하며 살죠.
남을 무시하면서 살아가자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남은 내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판단해 줄 수 있는
나만의 거울 같은 존재죠.
그들의 좋은 것은 배우고
그들의 나쁜 것은 내 성찰이 되는
그런 거울 말이에요.
그 거울에 내 삶을 물어보지 말아요.
거울은 늘 거짓을 이야기할 뿐이에요.
백설공주의 거울처럼.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이죠.
내 인생은 나 답게 살아가는 것이죠.
오직 나에게만 있는 색으로 살아가는 게 인생이에요.
흰 꽃은 붉은 꽃을 시샘하지 않고
은은 금을 시샘하지 않고
산은 강을 시샘하지 않아요.
자연은 오직 자신의 모양으로 자신의 색으로
그렇게 그러하게 살아가죠.
우리도 그래야 해요.
그렇게 나만의 색으로 살아가다 보면
그 색은 빛으로 발하여 저 하늘가에 닿을 수 있어요.
바로 지금 오직 나만의 색을 내어 보아요.
그리고 잊지 말아요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라 감독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