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라디오

삶의 신호를 듣는 법. #612.

by 마음밭농부

라디오가 고장 나면

방송이 수신되지 않듯이

내가 고장 나면

삶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게 됩니다.


지나간 일들을 되돌려보면 알게 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

삶은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는 것을...


다만 내가 알아듣지 못했을 뿐이더군요.

고장 난 라디오처럼.


지금도 삶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를

나만 알아듣지 못하고 있는지 몰라요.


잡음이 많으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듯

삶이 전하는 고요의 전파를 수신하려면

생각과 감정과 오감의 잡음이 사라진

나만의 주파수를 찾아내야 합니다.


지금이 지나가기 전에

지금이 나에게 말하는 것을 알고 싶습니다.


그러면 더 이상 안타까운 과거도

불안한 미래도 없을 테니 말이죠.


지금과 함께

지금 속에서

오직 지금으로 살아있고 싶습니다.


마음밭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