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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밭농부 Jan 03. 2017

경청이란 별을 듣는 것

마음을 기울인다는 것. #286.

경청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에요.

내 마음을 기울여 

상대의 마음을 느끼는 것이죠.


경청하려면

내 마음을 열어야 하지요.

그 열린 문이 보여야 

상대도 마음을 열게 되지요.


경청하려면

내 생각과 감정들은 

모두 멈추어야 하지요.

그래야 상대를 위한 

생각과 감정을 지을 수 있지요.


경청하려면

내 속을 비워내야 하지요.

그래야 그 텅 빈자리에

상대의 뜻을 온전히 담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무릇 경청은 이토록 쉽지 않은 일인데도

사람들은 너무 쉽게 

'나는 경청한다!'라고 자신하는 것 같아요.

경청하려는 진실한 마음이 열리면

온 우주에 담긴 고결한 정보가

빈 마음에 찾아들게 된답니다.

혹시 알아요?

천사가 남겨둔 쪽지가 날아들지?

우리 모두가

세상을 경청하는 시간에 흐르길 소망해봅니다.

별이 반짝이네요.

저는 지금 별을 듣습니다.


마음밭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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