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에는 배움이 담겨있다. #287.
인생은 관계입니다.
부모로, 자식으로, 형제로
며느리로, 사위로
동료로, 상사로, 부하로
이웃으로, 국민으로, 인류로
우린 수많은 관계와 역할을 맡고 살지요.
그 관계와 역할은
변하기도 하고 고정되기도 하지요.
우린 이 역할극 같은 인생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지요.
과도한 몰입은 오버 액션을 야기하고
소홀함에는 비난이 뒤따르게 되지요.
맡고 싶은 역할만 계속 맡을 수도 없고
하기 싫은 역할을 피해갈 방법도 없어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어떤 배역이 맡겨지더라도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최선이라는 것은
나도 살고 인생 전체도 살 수 있는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마음을 행하는 것이죠.
힘을 빼고 상황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상대의 연기가 거칠거나 미숙하더라도
연극 전체를 살리기 위한 연기를 해내는 것!
이것이 수많은 관계 속에
숨겨진 하늘의 뜻이 아닐까? 합니다.
연극이 끝나고 나면
누구나 자신의 영혼을 가지고
무대를 떠나게 되지요.
그 영혼에는 처음 이곳으로 올 때
알고는 있었으나 진심으로는 깨닫지 못했던
'관계를 통한 이해'라는 배움이 새겨지게 되지요.
우린 관계를 통해
나의 이득이나 고집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연극 전체를 살리는 균형과 조화를 배우기 위해
태어났음을 아는 것!
그것이 이 삶이 가진 수많은 의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오늘도 새로운 역할이 주워지겠죠?
잊지 말아요.
우린 우주 스타라는 것을.
별보다 더 빛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