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는 수영으로 오리를 이기지 못한다. #332.
몸은 통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
고름과 염증을 통해 병이 번지는 것을 막고
고열을 통해 균을 죽이고
딱지를 통해 새살을 돋게 만든다.
그 과정은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지만
그 내용은 아름다움과 신비 그 자체이다.
인생도 통증을 통해 행복을 유지한다.
하여 내 인생에 고통이 찾아왔을 때는
반갑게 맞아야 한다.
그것은 내 인생이 행복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모든 치료의 시작은
병을 인식하면서부터이다.
나에게 찾아온 고통을 피하거나
대적하여 극복하려 하면
그 고통은 더욱더 크게 다가올 뿐이다.
모든 저항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내게 찾아온 고통이
실직이든, 이혼이든, 자식의 죽음이든
감사히 받아들이라.
그것이 싫다면
그 고통에 빠져 살든지 죽어 버리면 된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 고통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읽어보라.
내가 살아온 인생이 내 인생이었는지?
부모가 혹은 사회가 심어준
대리 인생은 아니었는지?
타인의 행복을 해치지 않으며
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친절한 인생인지?
사자에게 평생 수영을 가르치면 오리에게 진다.
오리에게 진 사자는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 사자는 오리가 되지 못해 죽는 어리석은 사자다.
우리도 이와 다르지 않다.
나의 가슴을 따라 내 인생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