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

감사의 경험. #336.

by 마음밭농부

나의 저녁이 외롭지 않은 것은

아침이면 오늘보다 나아진 나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 때문입니다.

조금 더 깊어지고

조금 더 지혜로워지고

조금 더 포용하고

조금 더 베풀 수 있는

그래서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오늘보다 특별해진 나를

만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결국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받은 사랑이요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영혼에 새겨진 감사의 경험'임을 알기에

오늘 저녁도 별과 함께 빛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봄 냄새 머금은 새 하얀 바람이

은빛 하늘 수줍게 흔들어

빙그레 웃는 그런 저녁입니다.

오늘은 왠지 마음이 더 찡하고 빛납니다.


마음밭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