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에서 탈출하라!

Come out my People. #351.

by 마음밭농부

갓 태어난 아이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그 마음속에 오직 사랑만 충만하기 때문이다.

그 생명은 오직 사랑만을 표현하며 존재한다.

그런 천사가 미운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것은

누군가가 그 속에 미움을 심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랑의 전령인 천사의 현현을

기어이 악마로 길들여 내고야 만다.

온갖 것들을 통해 세상은 무서운 곳이라며

그 여린 마음속 깊은 곳에 두려움을 심어주고

하늘과의 소통은 막아버리고

진실을 벗어난 현실만을 가르친다.

그렇게 순수한 영혼을

갖은 돈과 욕심 등을 잘 버무려

공부 잘하고, 말 잘 듣고, 도덕성이 결여된

자랑스럽고 고상한 직업의 탈을 쓴 악마로

양육해 내고야 만다.

사춘기의 반항은 천사 기억 남아 있는

상처받은 영혼의 마지막 항변이다.

'세상의 악마는 다름 아닌 나'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어둠을 벗어날 수 없다.

내면의 악마는 자존심, 자존감 등의

고상한 이름으로 자리 잡고 촉수를 뻗고 있다가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고결한 가치로부터

벗어나 도망치려 하거나

무자비하게 공격해 버리고 만다.

그것은 성, 인종, 지역, 종교, 이념 등

왜곡된 진실의 파편들에서 파생된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붙들어

진실인양 우상화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빛의 자녀들이다.

그만 어둠을 벗어나 빛으로 거듭나야 한다.

착한 척은 이쯤에서 멈추고

선 그 자체가 될 일이다.

오래전 절대 선을 깨달았던 선각자는 부르짖었다.

"Come out my People!"

타락한 에고의 성(城)에서 탈출하라!


마음밭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