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를 속이지 않는다.
오직 내가 변해갈 뿐이다.

#57.

by 마음밭농부

세상은 그대를 속이지 않는다.

오직 그대 마음이 그대를 속인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그대의 마음을 돌아보라.

그대의 마음이 한결같다고 느낀다면

그 마음은 병들거나 죽은 것이다.

신은 우리에게 이야기해줬다.

'너 자신을 알라!'고...

신이 우리에게 준

유일한 소명이다.




'너 자신을 알라!'

흔히들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라고 오해하는 말이지요.

이 말은 고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현관 기둥에 새겨졌던 말이지요.

그 당시 사람들은 전쟁을 하기 전이나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기 전에 신탁을 했지요.

그 신탁을 행하는 신전 앞 기둥에 이 말이 새겨져 있는 이유는

신에게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 마음속에 답이 있다는 뜻이지요.


우린 우리 마음을 잘 안다고 생각하죠.

오해예요.

옛말에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하는 게 사람 마음이라고도 했지요.


우리 마음은 원래 그랬어요.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흔히들 삶이 힘들어지면

세상이 나를 속였다고 원망하죠.

사랑이 식으면

상대가 나를 기망했다고 말하기 쉽죠.

사기를 당하면

상대가 나를 속였다고 오해하기 쉽죠.


아니에요 그런 거.


세상은 나를 속이지 못해요.

오직 내가 세상을 속이지요.

사랑은 식지 않아요.

오직 내 마음이 식은 것이지요.

사기는 당하는 것이 아니라

내 욕심이 지어낸 함정일 뿐이에요.


그런데도 우린 원망의 대상을 찾기만 하죠.

내 마음 잃어버린 채...


신은 이야기 해 주었어요.

자신을 알라고.

자신의 마음속에 세상이 담겨 있다고.

그 하나 알아채고 다시 오라고.

그게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유일한 소명이죠.


우리는 신의 기도로 탄생한 존재예요.

기도를 신께 드려서는 신이 슬퍼할 거예요.

기도는 자신에게 하는 거예요.

내 마음 본마음 알게 해 달라고 나에게 하는 독백인 것이죠.


무언가 원망할 일들이 생긴다면

잊지 말아요.

그때야 말로 내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라는 것을.


그런 만남을 자주 가져갈 때.

우리는 신과 가까워져 간답니다.

그것이 신이 우리에게 바라는 유일한 일이에요.


마음밭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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