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야 할 것들. #508.
좋은 배움은 좋은 책에 있다 믿었었죠.
하나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있더군요.
하늘의 구름도, 숲 속의 나무도,
발 밑의 개미도, 흐르는 시간마저도
잘 쓰인 책이었다는 것을 말이에요.
어쩌면 나는 우주 도서관을
부유하는 遊生일지 몰라요.
그 속에서 머묾 없이 생장하는
幼生일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오늘도
나에게 쓰인 세상을 읽고
세상에 쓰인 나를 읽습니다.
이렇게 읽고 또 읽다 보면...
어느 날 알게 되겠죠.
알게 되면 알게 되겠지요.
내가 몰랐던 것을...
나는 알고 싶습니다.
몹시도 몰랐던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