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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달 안정현 Mar 25. 2019

마음달 작가되는 글쓰기 1화

마음달 심리상담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은 2013년도부터 갖고 있었지요.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많을 거예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출판사 문을 두드려야 할지도 모르고 글을 쓸 줄도 몰랐습니다. 혼자 글을 쓰다가 말다가 한 것도 아니고 혼자 쓰는 일기도 계속 못 쓰고 있어 땁니다. 블로그는 혼자 쓰는 글쓰기 장소라 외부에 열려있지도 않았답니다.



소심한 사람이  어떻게 글을 썼냐고요? 마음에서 쓰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너무 많아서요. 그래서 저는 글쓰기 강좌도 신청했답니다. 글쓰기 강좌를 들어가면서 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어요. 같이 글 쓰는 일에 관심이  많고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간 것이 저의 첫걸음이었답니다. 



우리 모두는 죽게 될 운명이다. 큰 꿈을 갖자는 게 아니다. 작은 용기를 내어 조금씩 하고픈 걸 하자는 것이다. 

책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저는 글이 너무 쓰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거의 모닝 페이지 수준으로 이야기했어요. 하고 싶은 글들을 그냥 다 써보자. 내 속에 있는 것들을 풀어보자. 이렇게요.  그게 무엇으로 나오든 말이에요. 심리학 책을 쓰자고 생각한 것도 아니었어요. 청소년 글도 쓰다가, 부모를 위한 글도 쓰다가 그냥 썼어요. 글쓰기 카페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어요. 왜 그렇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많은지... 참 낙심만 되더라고요. 프로급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그곳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씩 걸어가려 한다. 끝까지 가려한다. 그래야 이 길로 이어진 다음 길이 보일 테니까.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글을 쓰면서 장점은 여러 책을 읽게 되었어요. 상담을 하니 심리학 책과 기독교 서적이 제가 읽는 책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읽게 되었지요. 그리고 좋은 글들을 그대로 필사하기도 했어요. 여러 번 글쓰기를 놓기도 했습니다. 하다가 말다가 하다가 말다가 작심 3일이 반복되기도 했고요. 별별 생각을 다하죠. 




"네 글을 누가 본다고 그래. 가능성은 있을까?" 내면의 감독관이 저를 힘들게 하더라고요. 


괜찮아, 난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썼고 이제는 읽는 사람의 몫인걸


책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




그래요. 글을 쓸 때는 내 안에서 그만하라는 감독관의 이야기들을 듣게 되지요. 하고 싶은 글들을 쓰면 되는 것이지요. 


우울증 치료법, 분노 관리하는 방법 사실 이런 책들이 인기가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글을 쓰면서 소심하고 살면서 이리저리 삶에 방황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글을 쓰고 싶었답니다. 어느 순간 공감하는 심리학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5년 차 상담사가 속닥속닥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요. 



심리학 책이 나오는 과정은 계속 얘기해드릴게요. 


책이 나오기는 했는데 유명 작가는 아니에요. 성공 스토리를 기대하지는 마시고요. 글 쓰고 싶은 사람이 작가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뿐이에요.




지난겨울에 4쇄를 찍어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지만 계속 책을 쓰며 상담을 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 안정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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