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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달의 심리상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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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마음달 안정현 Sep 11. 2020

마음달의 의미, 진로찾기과정

마음달심리상담

안녕하세요?

"인생의 전환기, 당신의 마음이 새롭게 됩니다. "

16년 상담경력의 마음달 안정현입니다. 코로나 19 2.5단계로 만남이 힘들고 재택근무를 하시거나, 외출을 멀리 할 수 없는 분들이 생겨서 저는 요즘 상담의 절반이 줌화상상담과 전화상담이 되었습니다. 다음주 김해율하도서관에서 화상수업도 합니다. 생애처음 화상 강연이라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 싶어요.

브런치를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새마음으로요. 제 글을 마치 자기가 한 글처럼 상담실 홍보로 무단으로 가져다가 쓰는 분들을 발견하고 마음이 힘들었어요. 물론 심리학회 분들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저자 인용구도 자기가 한 말처럼 네이버블로그 신고하고 글을 쓸 마음이 없어졌어요. 이제부터는 발견즉시 신고를 할 거구요. 제가 좋아하는 글쓰기는 계속됩니다.

최소 주1회 글쓰기 합니다

제 소개 먼저 하고 글을 쓰려고 합니다.

마음달은 마음과 달(히브리어의 달의 어원에 새롭게 하다)라는 뜻을 합친 말입니다.

한 사람의 정체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문제는 어쩌면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상황으로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이 삶의 문제가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찾고 새롭게 되었으면 한다는 의미입니다.

내면 치유나 상처를 넘어서 성장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호기심도 많은 편이라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내담자들을 통해서 배우고 또 성장하고 있습니다.

내면의 여행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담사이자 작가의 삶을 살고 있는 마음달안정현입니다.

글을 쓰면서 제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소개를 한 적이 없더라고요.

상담사로서 진로적성을 찾는 것이

너무 어려웠거든요. 재능찾느라 힘들었던 제 이야기를 해볼게요.

새로운 시도, 모험가

세상을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대학을 가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기 보다 다른 영역의 일들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대학 때는 연극을 하면서 배우가 되어보기도 하고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높은 천정에 올라가다 아찔한 경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기를 계속하기에는 연기의 재능이 부족했어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시골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방학이 되면 열흘 가까이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풍물패에서 북을 치는 것을 배우기도 하고요. 모두 씻지도 못한 채로 거지처럼 생활하는 하루하루였습니다. 농사를 지을만한 체력이 못되는 것도 알게되었구요. 음악적 재능도 없었어요.

졸업작품전 사회를 보기도 했고요. 방송국 리포터나 성우에 관심이 많아서 지원했으나 떨어졌습니다.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체험은 낯설기도 하지만 도전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내 재능은 어디에 있는건있지 알수가 없었어요.

정체성 찾기, 진로 적성

회사원이 되었는데 만족하지 못해서 진로와 적성은 무엇인지 찾아다녔습니다. vmd로도 일해보고, 그래픽디자이너로, 아이들 영어를 가르쳐보기도 했어요. 여러 가지 일을 해보았지만 제게 맞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백수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내 삶은 어떻게 될까? 앞으로 어떤 인생이 펼쳐질까 걱정하고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거나 진로 찾기, 진로 적성으로 고민하는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게 합니다. 20대에 진로가 결정되는 게 아니잖아요. 수많은 선택지에서 어떤 진로 적성검사가 있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있습니다. 요즈음은 중년의 분들 퇴직하고 난 이후도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 이십대는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 적성을 찾지 못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어쩌면 수많은 경험을 수집했다고 생각됩니다.

내면을 여행하는 삶, 상담 심리사

삶에서 거친 사막 같은 메마른 시간은 걸어가게 될 때가 있습니다. 현실의 삶이 힘겨울 때 해외 아웃리치를 떠나고는 했습니다. 신발 하나 신지 않은 아이들을 만난 아프리카, 고산지대에 높은 깃발과 수많은 연기로 뒤덮여있던 티베트, 배를 타고 깊이 들어갔던 캄보디아, 이스라엘에서 자유롭게 추던 춤, 일본에서 진행된 스킷 드라마 화려하고 멋진 여행지보다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깊이 있는 만남을 좋아했습니다.

재능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좌충우돌했답니다. 인간의 마지막 여행은 내면 여행이라는 것을 알고 상담 심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부터 개인 분석을 받기 시작했고 상담을 받는다는 것이 기쁘지만 힘들기도 한 시간입니다. 사람들의 내면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상담심리사1급이 되면서 이제는 온전히 내면을 여행하는 삶의 안내자가 되고 있습니다. 죠셉 캠벨은 한 사람의 생이 영웅이 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힘든 전환기를 맞이한 순간,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은 깊은 지하세계로 들어가는 것처럼 두렵기도 합니다. 그때 상담 심리를 공부한 저는 내담자들의 무의식이 여행에 촛불을 들고 같이 함께하는 동반자 가 됩니다. 삶의 밑바닥에는 어두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숨겨진 보물들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위기의 순간 그저 두려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가 필요합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없으니까요. 지금은 상담심리사1급, 임상심리전문가로 작가, 인문학강연자로 엔잡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올해 나올 네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담이 힘들때가 많아서 지칠 때도 있어요. 울면서 기도도 하구요. 그러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상담에 재능이 있는 것은 확실하냐고 묻는다면 노력하는 중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엄청나게 공부하고 배우고 있거든요.

재능을 대신하는 것은 노력이니까요.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있어요. 사람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요.

인생에서 나라는 동반자와 잘 걸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사람으로서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