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연장, 계속 고용 제도 벤치마킹
[도을단상] KDDI 방문
2022년 90세의 나이로,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존경받던 마지막 인사가 숨졌습니다.
마츠시타전기산업의 마치스타 고노스케, 혼다기연공업의 혼다 소이치로와 더불어 세 사람의 경영의 신으로 불리며, 교세라을 이끌고 망해가던 일본항공을 구한 이나모리 가즈오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가 만든 통신기업인 KDDI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경영자의 목적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종업원과 그들 가족의 생활을 지켜주고 믿음을 주는 데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거대 통신 기업인 NTT에 맞서 1984년 다이니덴덴(현 KDDI)을 설립, 일본 통신시장의 독과점 체제를 무너뜨리기도 했습니다.
확고한 기업 이념과 철학, 미래를 읽는 능력, 결단력으로 일본 재계에서는 ‘이상적인 경영자’로 불렸습니다.
‘씨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사위로 한국과의 인연도 깊죠.
즐겁게 일하고, 책임 있게 성과를 내자는 그의 사상을 이어받은 KDDI의 인사 제도를 벤치마킹했습니다.
시니어인지의 육성과 활약의 장을 어떻게 만들고 평가하고 보상하는가에 대해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년 연장이나 계속 고용 제도의 도입이 시급한 우리 한국 기업들에게 학습 비용을 줄여 줄 수 있는 벤치마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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