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같은 시절의 이야기
[도을단상] 뜨거운 여름
이번 주에 생일을 맞는 친구와 대학로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았습니다.
16살부터 26살까지 한 남자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 작품입니다.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시절과 달리 중3 시절부터 대학교를 마치고 막 사회에 나올 무렵까지의 기간은 누군가의 삶에서든 마치 오아시스와 같은 시공간이 아닐까 싶네요.
돈이 개입되지 않는 남자들 사이의 순수한 우정, 섹스가 개입되지 않는 남녀들 사이의 순수한 사랑을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이렇게 멋지게 그려낼 수 있냐는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그때는 안개와 같이 알 수 없는 꿈의 불안함에 떨었던 시기이지만, 돌이켜 보면 슬프도록 뚜렷한 지금의 풍경보다 흐릿해서 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시기가 아닐까요. 그때는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 뜨거운 여름이었죠.^&^
두 사람의 일생을 떠받치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시절의 뽀뽀가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아, 아주 그냥, 막 그냥, 너의 이름을 부르고 싶은 밤이다~~~(을녀가 보면 안 되는디..흐미..)
"너 돌아오라..돌아와 나를 안고 너의 목소리로 나를 위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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