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화폐 시장의 타짜가 될 것이냐, 타자가 될 것이냐
[도을단상] 리플 빅뱅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은 독서를 하기에 정말로 좋은 시간입니다.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기다리는 동안 책 한권을 다 읽었네요.
유시민은 가상 화폐에 대해서, 그리고 가상 화폐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 거품이 충분히 커지기 전 단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결국엔 아무런 가치도 가지고 있지 못한 가상 화폐들이, 가상 화폐 시장의 거품이 붕괴될 것이라고 보는 거죠.
제가 50대 중반이 되어서도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원칙이라면 원칙인데, 가장 화폐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것이 투자인지 투기인지 판단을 못 내리겠습니다.
책을 읽어 봐도,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 알겠는데 인과관계로는 아직도 저의 내면에 질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세계 금융계를 지배하고 있고, 그런 큰손들이 달러 패권을 대체할 다음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일종의 음모론을 전제로 한 책입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우선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죠. 냄새를 맡을 정도의 거리는 확보를 해야 합니다.
찬물인지 뜨거운 물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손가락 하나 정도를 담가 보는 방법이죠.
손모가지를 걸 수는 없기에, 손가락 끝 하나 정도를 담아 보자는 생각으로 가상 화폐 시장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상 화폐 시장의 타짜가 될 것이냐,
가상 화폐 시장의 타자가 될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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