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리어왕理語王 이순재 선생의 죽음

한 평생 잘 놀다간 놀이꾼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리어왕理語王 이순재 선생의 죽음

2023년에 연극무대에서 리어왕 이순재 선생을 뵈었습니다.
이후로도 국립극장이나 마당세실극장에서 후배들 공연을 보러 온 선생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리보며 미소짓곤 했습니다.

공자님 같이 살아도 잘 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어느 경영자와의 만남을 지금도 기억하며 살고 있는데, 선생도 평생을 이치에 맞는 말과 행동만으로도 90년 인생이 꽉 차는 어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024년에 연기대상을 받으며, 공로상이 아닌 것을 매우 흡족해하던 그 모습이 떠오릅니다.

인생이 자기를 찾는 여행이라는 사실을 온 몸으로 보여주면서 90년 소풍을 마치고 다음 여행길을 떠난 선생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행복하게 살다 가시니 제 마음이 다 좋습니다.
.
.

매거진의 이전글[도을단상] 암표 거래를 차단하는 티켓실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