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오징어 게임

잃어버린 것들과의 낯선 만남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천재의 실수, 1억.

455억이 아니라 왜 466억이죠?

456명이 참가해서 한 사람이 죽을 때마다 1억이 적립된다면 최후의 승자가 가지는 돈은 455억일텐데요.


각설하고, 아주 멋진 시나리오와 만나 행복했네요.

10년 전에 기획되었던 작품이라니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어려움이 컸던 시절을 담은 한국인용 컨텐츠가 10년을 묵어 코로나와 만나서 글로벌 팬데믹이 되어 폭발했군요.


늘 보스나 왕 등의 역할을 주로 하던 이정재가 완전히 힘을 빼고 하는 연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회당 3억, 9회에 27억이라는 현실의 수입을 쥔 그가, 너무 돈이 많아 모든 것이 시시한 사람들의 하나로서 '보는 것보다는 직접 하는 것의 즐거움'을 얼마나 느끼며 촬영했을까를 상상해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시즌 2에서 바로 이정재의 복수극으로 직행하기 보다는 많은 공백을 남겼던 이병헌의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하게 되구요.


암튼 어린 시절의 놀이 몇 가지로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펼쳐보일 수 있는 사람과 동시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호강을 누릴 수 있어서 행복했네요.


오입금된 1억 되돌려달라고 해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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