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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Jun 28. 2022

이재명은 이재명을 참을 수 있는가

전당대회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도을단상> 이재명은 이재명을 참을 수 있는가..

누구나 수긍할 수 있듯이 이재명의 싸움 스타일은 인파이터입니다.


적어도 저는 지금은 관망하는 것이 더 좋을 때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는 다시 링 위에 오르려고 하는 듯이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실패의 그늘에는 170석의 민주당의 어두운 그림자가  함께 할 것입니다.

윤석열이 그 어미를 뜯어먹는 살모사가 될지언정 그 살모사를 배태하고 낳아 기른 것은 문재인과 민주당인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저는 어느정도 정치적 설거지가 끝날 때까지 이재명이 관망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기득권화된 친문과 민주당 주류를 씻어내기에 이 번 지방선거와 다음 총선은 좋은 장입니다.

이 번 지방선거에도 이재명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충분한 명분이 있었음에도 성웅 이순신이라도 되려는 욕심에 상처를 잔뜩 입은 셈이니까요.


시대정신을 읽거나 선도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면  지금은 87년 체제의 해체가 그 정답입니다.

71년 대선 이후 79년 1026이 공화당과 신민당으로 대표되는 공생관계의 종말이었다면, 다음 총선까지는  친노친문의 실험이 최종적으로 실패라는 판정을 받고 민주당이 재편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국힘은 지난 4번의 선거패배와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대폭 인적쇄신과 가치 지형을 상당한 폭으로 바꾸어 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게임을 직접 다 치루면서 상처 가득한 영광을 추구할 것이냐, 새로운 천시, 지리, 인화의 조성을 지켜보며 도모할 것이냐에 대한 선택이겠죠.


친문세력과 그 실패작 프랑켄슈타인과도 같은 윤석열 정부의 혼란이 드러나고 가라앉은 총선 이후의 맑은 물에서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과연 자기 성격을 참아낼 수 있을까요?


글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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