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을 임해성 Jun 29. 2022

바이든이 윤석열을 가장 먼저 만난 이유

정신 바짝 차려야 할 살벌한 국제 외교의 장

<도을단상> 바이든이 윤석열을 가장 먼저 만난 이유의 재확인..

지난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제가 올린 포스팅의 제목은 "윤석열 외교 취임 열흘만에 1:0"이었습니다.


윤석열 취임 열흘만에 부랴부랴 바이든이 달려온 이유, 퇴임한 문재인을 만나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가를 분석한 바 있습니다.


취임사에서 그 동안의 한미공동의 전략적 목표였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밥상을 걷어차고 '북한 비핵화'라는 구호를 들이댄 정치초짜, 외교문외한 윤석열을 조기에 주저앉히고 문재인을 만나 기존의 외교적 자산을 계승하라는 메시지를 주고자 한 것이 아닐까 라는 것이 제 예측이었죠.


나토 정상회담에서 잇몸까지 드러내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 윤석열에게 눈길 한 번 안 주고 악수를 하는 모습은 미국이, 그리고 바이든이 윤석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적어도 지금 미국의 내치상황(인플레 억제)과 미중패권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상황에서 한반도의 긴장 확대는 미국이 가장 피하고자 하는 시나리오인데, 윤석열 정부는 첫 삽부터 삽질을 하고 있는 셈이죠.


나토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 외에 아무런 사전 성과가 없는 것이 분명한 것은 올해 있었던 미일정상회담의 결과를 확인해 보면 자명합니다.

미일동맹의 들러리로 불려가 제대로 대접도 못 받고 중국에게는 서운함만을 안겨주는 행보죠..


외교란 밀당이요, 밀당을 못 하면 매력이 없고, 얻는 것도 적은 법이지요.

한미동맹에 목숨을 건 듯이 말하면서 미국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한 미국의 따뜻한 눈길을 받기란 쉽지 않겠죠..


잘 배우고 오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

매거진의 이전글 이재명은 이재명을 참을 수 있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