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열풍의 진짜원인

문화의 역류, 그 데카당스의 징후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MBTI 열풍의 진짜원인

산업교육 시장이 신입사원에서 임원과 최고경영자를 아우로는 이너써클 시장에서 취업준비생과 예비인력으로 급격하게 하방한 것은 MB이후의 일입니다.


성인학습시장에서 사상체질 특강보다도 더 심심한 반응이거나 별다른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MBTI가 취업캡프나 취업교육의 이름으로 대학교를 넘어 고등학교와 중학생들도 접할 수 있게 되자 10대들의 혈액형 놀이가 급속도로 MBTI열풍으로 번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선시대 늘어나기만 하던 양반의 자기도태가 중인이었듯이, 오늘날 늘어만 가는 산업교육강사들의 자기도태의 결과, 10대 놀이문화의 특징인 가벼움이나 즐거움, 재미요소만 남은 MBTI열풍이 10대와 20대 초반의 영역을 넘어 기성세대로까지 역류한 문화구토가 아닐런지요..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포용하고자 하는 갈등해결의 도구가 갈라치기와 궁합, 상극을 분별하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MEME을 잘 관리해야 겠습니다. 아니면 밈meme이 아니라 나만 아는 미me me들의 집합에 불과한 오합지졸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무더운 날 오후의 트리비아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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