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김시대 30년과 86세대 30년
역사의 힘.
<도을단상> 3김시대 30년과 86세대 30년.
역사의 역사하는 힘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생각해보면 LH직원들과 김상조가 역사적으로 아주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온 듯 합니다.
1971년 김대중의 대선출마를 기점으로 시작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의 3김시대는 30년을 이어가다 그들이 퇴장하면서 마무리됩니다.
1996년 김민석의 국회진출과 더불어 명명된 386은 486을 거쳐 586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2025년이 되면 30년이 됩니다. 사실상 2020년의 총선이 그들에게는 마지막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86세대 30년 동안 그들이 3김대신 내세운 대명사가 노무현이고 문재인입니다. 그 속에서 직업으로서의 정치인의 삶을 연명해 왔고, 지난 총선에서 마지막 주자들이 국회에 입성하기도 했죠..
한 세대가 한 세대를 책임지려는 시도는 한 세대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LH사건은 공정과 정의가 아직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 4년간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드러냈고, 이 번 선거는 친문으로 상징되는 일군의 세력이 이제는 그다지 참신하지 않고 굳히기에 더 관심이 많다고 판단한 국민들의 경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박정희와 전두환이래 이명박근혜를 거치도록 근본적인 세대교체, 성격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 힘입니다만, 3김이후 노무현, 문재인이라는 세대교체와 가치교체를 이루어낸 민주당이 어떤 인물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지 몹시 기대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민주당 초선들의 궐기를 열렬히 환영하고, 진지하게 지켜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