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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Jan 11. 2024

<도을단상> 52주의 생각여행을 시작하다..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도을단상> 52주의 생각여행을 시작하다...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2019년 10월 5일.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저와 제 가족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변화합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공통적 후회.

1. 내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았더라면

2.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었는데

3. 내 감정을 솔직히 표현했어야 했는데

4. 친구들과 계속 연락을 했어야 했는데

5. 나 스스로에게 더 행복을 허락했어도 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1~5번의 후회가 지금까지는 별로 없습니다.

내 자신과 자신의 흥미와 자신의 행복에 집중했고 그래서 더 열심히 잘 일하려고 했으며, 거의 언제나 제 감정을 솔직히 말하는 편이며, 늘 술자리를 축으로 친구들과 지인들과 연락하며 살았고 그래서 나름 행복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별 후회가 없을 것이라는 안도와는 별개로 그 때문에 부모와, 아내와, 아이와 소원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뇌출혈과 이어진 코로나 사태로 저는 가족들과 재회했고 가족들과의 행복이라는 새로운 인생의 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저자는 죽음을 앞둔 이들이 남긴 삶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52개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독서 역사상 처음으로 그녀의 제안대로 52주에 걸쳐 이끄는 대로 책을 읽어보기로 합니다.


2주가 지나갑니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자는 이야기와 우리가 하는 말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을 비난하는 다른 사람들과도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다.


다만 한 주라도 주어진 생각의 거리들을 놓지 않고 해야할 실천의 거리들을 놓치지 않는다면 조금 더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그녀와의 동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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