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뮤지컬 메리셸리
여성의 세기에 부르는 여성의 노래
<도을단상> 뮤지컬 메리셸리
436번째 관극 작품은 뮤지컬 메리셸리입니다.
무식한 고백을 하자면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가 여성인지 몰랐습니다.
그 무지의 두께와 무게 만큼의 묵직한 충격에 휘청거리며 작품을 보았습니다.
저는 평소 자주 21세기는 여성의 세기라는 말을 합니다. 때로는 이 말로 아들을 위로하기도 하지요.
그런 제가 생각해도 까마득한 1815년에 18세의 여성 메리셸리가 괴물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하거나 설혹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文才를 타고 난 여성이 여성성을 옭죄는 현실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의 내적 표상으로서 잉태하고 출산한 괴물과 마주하는 북극과도 같은 시간.
각설하고 메리셸리 역의 최연우 배우.
최고네요. 노래도 잘 하지만 그 큰 반주를 찢고 터져나오는 대사의 딕션이 압권이었습니다.
여성들이 다 한 작품, 메리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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