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적으로는 이명박때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지식산업의 관제화와 직접개입을 통한 지식산업의 붕괴가 아쉽기는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이 이명박의 녹색성장+박근혜의 창조경제라고 불릴만큼 정책상의 차이가 적은 것도 이명박 당시 추진한 산업계 전반의 관제화의 메리트를 민주당과 문정부가 누리려는 생각에, 근본적인 검토를 소홀히 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이 얘기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만, 이제와서 줄줄이 설명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각설하고, 임진왜란 이후에 역전된 한일관계의 발전방향이 다시 역사의 흐름대로 북서풍으로 바뀌었음을 느낍니다. 남동풍이 불때 우리 국민이 열심히 배우고 적응하려 했던 그 노력을 현재의 일본인들은 할 수 없을 것으로 봅니다. 40년 이상 국민들의 에너지를 정권이 다 빨아먹어서 소위 기빨린 상태라고 보기 때문이죠. 북서풍의 칼바람이 살을 에이는 정도가 되어서야 시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할 것입니다.
혐한서적들이 서점입구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별도의 코너를 채우는 동안에는 안심해도 될 겁니다. 일본이 우리에게서 배우려고 하지 않는 동안에는. 그리고 반대로 우리가 더 이상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배울 것이 없다는 오만에 빠지지 않는 동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