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독촉메일을 받았습니다. 늘 연락이 오기 전에 먼저 원고를 보냈는데 5월은 이래저래 분주 했나봅니다. 월간지 칼럼을 쓰다보니 남들보다 한 달을 먼저 삽니다. 6월호 원고를 5월에 쓰는 것이니까요.
다시 5월입니다. 그리고 곧 6월입니다.
원고를 보내고 나서 혼자 생각해보니 우리 사회에서 5월과 6월이 만나야 한다, 만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과 애국가, 625의 노래가 만나는 장면이지요.
대한민국의 그 시작은 식민통치 하의 임시정부, 그러나 해방 이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거의 유일한 나라가 되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와 세계 10대 강국의 반열에 올랐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의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기나긴 세월동안 백성이 주인되는 나라,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과 그 국민들이 번영하고 평화롭게 잘 살기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 누구의 나라도 아닌 우리 보통 사람들이 다스리는 나라, 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말이지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풍요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 지금 우리가 느끼는 행복과 불안감조차도 식민지 노예로서는 누릴 수 없는 것들입니다. 불과 80년 전에 우리가 식민지 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과 체제 수호,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이 우리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인물, 새로운 역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좌우로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좌우의 날개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5월과 6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내용으로 칼럼을 보낼걸 그랬나봐요. ^&^;;; 아..자뻑으로 몸이 으스러질라 그래요~~